안녕하세요.
흡기2개만 장착하고 시내주행만 하다가, 주말에 구미에서 마산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을 추가로 적어보겠습니다.
우선 앞에 작성한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, 시내주행에선 큰 차이를 체감할수 없었습니다.
지금 생각해 보니 수치상으로만 제가 판단하려고 해서 그런거 같더군요.
아내가 말하길 분명 진동이 줄었다고 했으며(주말에 재차 확인해도 그렇다고 하더군요, 제가 둔감한가 봐요.ㅜ),
제 느낌에도 동일한 회전수에서 속도는 비슷해도 뭔가 앞으로 나가는 힘은 더 강해졌다는 느낌은 순간순간 들긴 했었습니다.
그랬던 느낌을 주말에 고속도로 주행을 하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.
주로 사용한 속도 구간은 제가 과속을 잘 안하는지라 100 - 120 으로 주행했습니다.
정속으로 크루징 하다가 차들의 흐름을 따르기 위해 액셀에서 발을 떼면 이전보다 항속하는 힘이 더 강해졌습니다. 속도가 줄어드는 시간이 더 길어진거죠. 그리고 터보가 제대로 힘을 받는 2,000rpm 이상의 구간에서 액셀링이 수월해진것이 느껴지더군요.
왕복 250킬로미터의 구간인지라 연비테스트하기엔 부족하지만, 바늘눈금도 1칸이 채 안내려갔네요. 정속주행을 주로 해서 더 적게 소모된거 같습니다. 하지만 카니발 기름게이지가 일정하게 줄어들지 않는 특성이 있는지라(제 카니발만 그럴지두요,ㅎㅎ) 이번주에 또 마산, 담주에 거제도 내려가니 기름을 가득 채우고 2주간 테스트 해볼 생각입니다.
참고로, 지금까지 보통 제 카니발의 연비는 기름 가득채우면(75L탱크) 평균 900km를 주행했습니다.
2주 후에 추가 사용기를 적어보구요.
여름에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배기장착하게 되면 그 땐 장기적인 종합적인 판단을 남겨보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